대표팀 비타민 박종훈 “AG 땐 유령투수

태극마크가 달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박종훈(SK)은 언제나 그렇듯 밝은 미소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박종훈은 소속팀의 2019시즌이 모두 마무리된 후 팀 동료 김광현, 최정, 하재훈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해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첫 훈련에 임했다. 박종훈은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프리미어12 2회연속 우승에 힘을 보태기 위해 더운 날씨 속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훈련 뒤 만난 박종훈은 “대표팀에 친한 선수들이 많아 낯설지 않다. 소속팀은 아쉽게 시즌을 마쳤지만 이젠 대표팀에 왔으니 즐겁게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은 지난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대회는 박종훈에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홍콩과 조별 예선에 선발 투수로 나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해당 경기에 중계되지 않아 국내팬들은 박종훈의 투구를 볼 수 없었다. 박종훈은 “아시안게임에서는 나는 유령투수였다”고 웃은 뒤 “청소년 대표는 구경도 못했지만 대륙간컵, 동아시아대회 정도는 나가봤다. 태극마크는 언제나 꿈이었다. 아시안게임부터 국가대표에 꾸준히 나가니 좋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박종훈은 대표팀에서 선발 자원으로 분류돼있다. 김경문 감독은 11월 2일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 2차 평가전 때 박종훈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박종훈은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독특한 투구폼을 보유한 박종훈은 국제대회에서 상대 타자들을 당황시킬 유용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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